설향기(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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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피할 수 없는 계절 (제3화)
피할 수 없는 계절 3 등단 작가 수필: 제3화 세상모르고 살았더라 https://brunch.co.kr/@99d9310a4ed34e9/27
2021.09.06 -
수필 '피할 수 없는 계절 2'
#브런치 등단 작가 수필: 피할 수 없는 계절 (제2화) https://brunch.co.kr/@99d9310a4ed34e9/13
2021.08.28 -
브런치 작가가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브런치 작가 카카오 브런치 작가 신청해서 통과되었어요. 처음엔 쉽게 보고 덤볐다가 미역국 먹었는데요. 새삼 또 느끼는 거지만 세상엔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없더라고요. 이 나이에 뭐 하는 짓인가 포기할까 싶다가도 아쉬움이 있어 재차 도전했어요. 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브런치 글 짜임새에 맞춰 정신을 바짝 차려서 글을 쓰고 퇴고한 글 3개를 올렸어요. 그리곤 마음을 비우고 심사 결과를 기다렸지요. 요즘 온통 우울한 일만 있었는데 아주 기쁜 메일을 받았네요. 독자들에게 좋은 감동을 선사하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2021.08.06 -
(시) 5월의 종점
#인생길 5월의 종점 5월이 되면 그려지는 길에 수십 년 세월 기억을 덮고 덮어도 어김없이 그날의 버스는 오고 있다 춥고 추운 겨울 정류장 지나 화려하게 맞이하는 봄 길목으로 오고 있다 살 에이는 겨울 한파 이겨내고 먼저와 기다리는 물오른 매력의 싱그러운 가로수 희로애락 곁을 지킨 정류장에 그날의 버스가 온다는 잎새의 속삭임 있다 드디어 버스는 왔다 시공의 바람이 인다 반갑다 청춘 긴 고행길 지나왔어도 만나고 헤어짐 서로의 일상이기에 오래 머물 수 없다 버스는 다시 가야 한다 어디로 가는가 알려주는 이 아무도 없구나
2021.07.31 -
(시) 철산리의 추억
#철산리의 추억 추억 추억 한자락에 뿌연 저녁 시골 냄새와 발 길 재촉하는 산 아래 마을의 밥 짓는 굴뚝 연기가 담겨있다 아득한 시골 향기 묻어있는 논둑길 걸어서 잡초 풀 내음 발끝에 매단 채 행길에 다다르는 숨 가쁜 행색이 있다 어디선가 엄마가 부르는 소리 들린다 그 공간 같은 자리 바람과 공기 여전한데 시간은 떠났다 옅게 깔린 저녁 길녘 굴뚝 연기 발끝에 매달린 풀 내음 달빛 깊은 가을밤의 음률 엄마가 나를 부르는 소리 언제든지 눈 감고 나를 풀면 만날 수 있는 철산리 산골길 시간 멈춘 그곳에 사랑과 사연 시공을 초월하여 머물고 있었다.
2021.07.31 -
얘들아! 이젠 그 꽃길을 걷자
얘들아 강주성 기세등등 하던 폭염 태풍 그치지 않을 것 같았던 장마 밤새 가신 후 모진 풍파 끝에 열리는 선선한 가을하늘 활짝 핀 코스모스 얘들아! 이젠 그 꽃길을 걷자 그리고 그렇듯 엄동설한 대지를 휘감아도 살 에이는 추위 싫다 말고 찬 공기 호흡하며 지지 말자 반드시 찾아오는 화려한 봄 있을테니
2021.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