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말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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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단 소식
#시인 등단 #수필 등단 이번에 계간지 문학고을 신인 작품상 공모를 통해서 시, 수필로 등단했어요. 시: 5월의 종점, 추억 (2편) 수필: 피할 수 없는 계절의 끝 2021년 제 28회 하반기 '문학 고을' 등단 신인 작품상 당선자 발표 2021년 제 28회 하반기 '문학 고을' 등단 신인 작품상 당선자를 발표하겠습니다 2차 응모 하반기 신인 작품... blog.naver.com 대학생 시절 문학 동인회에서 활동하면서 대학신문에 올린 글의 원고료를 받는 날이면 그걸 어떻게 귀신같이 알고 찾아오는 친구들이 있었어요. 그 하이에나 같은 친구들을(^^) 데리고 단골 할머니 집에 가서 막걸리 사주던 추억이 문학청년의 마지막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블로그에도 포스팅했지만 코로나로 경제활동이 막히게 ..
2021.07.31 -
떨어짐을 두려워 말게나
#불합격 #수필 자격증 시험 합격자 발표날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큐넷 사이트를 열고 있는 커서의 움직임에 심박수에도 긴장이 감돈다. 사실 합격의 확신은 안 섰다. 전력을 다했다고 자신 있게 말하기엔 머뭇거릴 수밖에 없는 것이 양심에 있다. 그런데도 요행을 바라는 건지 몰라도 공부에 매달린 시간만큼은 보상받고 싶어 이 날을 기다려왔다. 드디어 합격 결과를 알리는 모니터 화면이 열렸다. 결과는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불합격이 떠있었던 것이다. 가슴이 잠깐 철렁거렸지만 본능적으로 다시 안정이 취해진다. 아무 생각도 하지 말자. 이젠 나이도 들어 시험과 무관하게 살 줄 알았는데 가고자 하는 길엔 어김없이 시험이라는 관문이 도사리고 있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국가자격시험을 본다는 자체를 생각조차 해보지 않..
2021.07.20 -
얘들아! 이젠 그 꽃길을 걷자
얘들아 강주성 기세등등 하던 폭염 태풍 그치지 않을 것 같았던 장마 밤새 가신 후 모진 풍파 끝에 열리는 선선한 가을하늘 활짝 핀 코스모스 얘들아! 이젠 그 꽃길을 걷자 그리고 그렇듯 엄동설한 대지를 휘감아도 살 에이는 추위 싫다 말고 찬 공기 호흡하며 지지 말자 반드시 찾아오는 화려한 봄 있을테니
2021.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