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6. 21:56ㆍ카테고리 없음
#코로나 공교육
코로나 공교육
최근 특성화고등학교 2학년과 3학년 대상으로 진로 강의를 했는데요.
코로나로 인한 휴교 영향이 커 보였습니다.
아이들의 자세와 생각에서도 엿보였어요.
3학년은 2학년 같았고, 2학년은 1학년 같았다고나 할까요.
이러니저러니 해도 공교육,
학교생활의 중요성이 새삼스럽게 느껴지더라고요.
코로나 교육현장에서 방역뿐만 아니라
비대면 수업과 대면 수업을 병행하면서 제자들 챙기기에 노심초사하며
갖은 업무 수행하는 선생님들!
그런 선생님들의 노고를 간과해서는 안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일반계고등학교는 어떨까 싶어요.
코로나 휴교 기간 동안 집안 형편에 따른 사교육 영향으로
따라잡기 힘들 정도의 학습력 차이가 생겼을 것 같아요.
이로 인하여 진학 진로에 피해를 보는 아이들이 없어야 할 텐데요.
안쓰러운 마음입니다.
이번 강의 중에 흐리멍덩히 앉아있다가
자격증 취득에 대한 사례를 소개할 때는 정신이 번쩍 드는지
눈빛이 달라지는 아이들이 있었고요.
어떤 친구는 지난 1년 동안 한 것이 없음을 자책하는지
강의 내내 긴장하는 모습이었어요.
개중에는
'아- 몰라~!'
취침 중인 분(?)도 계셨고요-
어떤 아이들은 특성화고 입학해서 아무것도 한 것 없이 2학년이 되었다고
진로에 대한 불안감과 학교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더군요.
그게 어디 학교 잘못인가요-
코로나 때문인 것을....
제가 달래줬어요.^^
격려도 해줬고요.
늦었다고 생각될 때 분발하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거든요.
지금부터라도 아이들이 현명한 진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교과 수업과 진로교육을 병행해서 하루속히 정상궤도로 올려놔야 할 텐데요.
경륜과 능력을 갖춘 전문가들도 모셔서 잘 활용했으면 좋겠어요.
시간 때우기식 강사진들과 그에 따른 예산집행은 지양하고
강사 한 분을 모시더라도
아이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분들로요~
그분들의 경험 어린 훌륭한 가치관까지도
아이들에게 스펀지처럼 흡수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바라는 마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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